무사한 친구를 만나 부둥켜안은 아이들, <br /> <br />엄마를 찾은 아이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정신없이 학교로 달려온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아침 8시 반,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가톨릭학교에서 총탄 수십 발이 난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클라리사 가르시아 / 5학년 : 교회에서 폭죽을 터뜨리나 생각했는데 총을 쏘는 걸 봤어요. 너무 무서웠어요. 친구하고 계속 기도하고 기도했어요.] <br /> <br />총격범은 창문 틈으로 개학 첫 주 기념 미사에 참석한 아이들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몇 분 사이,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이어졌고, 친구들과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이 그 자리에서 생명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야콥 프레이 / 미니애폴리스 시장 : 이 상황에 대해 '위로의 마음과 기도'라고만 하지 말아주세요. 아이들은 말 그대로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. 개학 첫 주였고, 아이들은 성당 안에 있었단 말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검은 옷을 입은 20대 초반 용의자가 소총과 산탄총, 권총으로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오하라 /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 : 무고한 어린이들과 예배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폭력이었습니다. 어린이들로 가득 찬 성당 안으로 총을 쏘는 잔혹함과 비열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 공공건물과 재외공관에 조기 게양을 명령하고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네소타주에서는 지난 6월에도 주 하원 의원 부부가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데 이어 하루 전에도 고등학교 등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는 등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 학기를 맞은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무고한 어린이들이 희생되면서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란도 재점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강연오 <br />자막뉴스 | 이 선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80741454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